맛살라톡으로 다른 분들과 함께 보게 된 영화라 아껴뒀는데 아주 괜찮았다. 영화 후에 이어진 톡에선 한국과 인도의 실정을 비판하거나 비교하기도 했는데 그만큼 요즘 세태에 어울리는 내용이었다.

영화를 보는 이유중 현실을 벗어나 잠시 한숨 돌리려는 것도 있는데, 마다리는 지극히 현실적이면서 판타지적 해소를 해주는 부분이 있어서 좋았다. 


니르말이 아이를 납치하고 정치인에게 직접적인 컨택을 한 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이유였지만, 흘러가는 과정과 결과를 보면 파장이 어마어마해서 다들 엮이게 된다. 인도의 국민들, 언론, 정부는 물론이고 전 부인과 납치한 아이까지 니르말과 직접적으로 대화하게 된다. 얼마전 박전대통령의 구속 소식을 듣고 장막이 한꺼풀 들린 느낌이었는데, 직접적인 대화를 하는 장면들이 어찌나 시원시원하던지. 나라꼴 돌아가는 걸 뉴스로만 보고 '아 왜저래!' 싶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닌 요즘이기에.. 


세세하게 뜯어보면 이건 별로~ 싶은 부분도 있었는데, -이르판 칸의 존재감과 연기가 너무 훌륭해서 지미 셔밀의 나쉬캣이 별로 와닿지 않았던 점이라던가(거기다 경찰이 또 사람 때렸어), 스톨홀름 증후군 너무 대놓고 설명한 거라던가ㅋㅋ 뭐, 개인적인 취향에 걸리는 부분 빼고는 상당히 괜찮은 영화였다. 이런 무거운 영화는 노래가 나올 틈이 있나? 했지만 노래마저도 영화와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참 좋았네..



그리고 트위터에 올렸지만 

맛살라톡 하던 중에 속으로 이르판 칸의 미모를 되뇌이고 있었던 점ㅋㅋㅋㅋ
맛살라톡 하던 중에 속으로 이르판 칸의 미모를 되뇌이고 있었던 점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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